2015년의 여름도 이제 꼬리쯔음만 남겨놓고 있는 것 같습니다.

전 이주 전에 강낭콩에서 이벤트로 보내 준 드립걸즈 공연을 보고 왔습니다.

토요일 오후2시 공연으로 안영미, 박나래, 김미려 그리고 최정화 개그우먼들이 나오는 공연이었습니다.

첫 시작부터 공연장에 왔다는 걸 잊고, 큰소리로 웃고는 깜짝 놀라 입을 다물었습니다.  으윽..

너무 재미있는데, 이걸 설명하기가 정말 어렵습니다. 아이구.. ^^;;

더위도 더위지만, 짜증나는 일상에서 늘 헐떡거리며 살다가, 순간 모든걸 다 잊고, 그녀들이 주는 웃음에 완젼히 나를 잊고 그저 낄낄거리고 있었습니다.

딸아이가 보고 있는데, 어찌나 제가 낄낄거렸던지 조금은 부끄러웠지만, 뭐 웃긴걸 어떡해 합니다. 그저 웃어야지요. 우하하..

다음날에 하는 공연도 보고 싶었지만 (직접 구입해서 ㅎㅎ) , 중독이 될까 봐 참기로 했습니다.

공부는 제가 하는데, 싸지도 않은 티켓을 두 장씩이나 우편료도 받지 않고 보내주는 강낭콩이 조금은 의아스럽게 생각이 되었지만,  그 어떤 것도 요구하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는 지금은 (제가 한 이년이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. 강낭콩을 안지는..) , 맘 편히 그저 고맙게 생각하며 그저 열심히 공부하기로 했습니다.

감사 드립니다. 

Ps, 후기가 좀 늦었지만, 저의 고마움을 이렇게라도 표현해야 할 것 같아서 지금이라도 올립니다.  강낭콩 화이링~~